금낭화
錦囊花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어찌 보면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금까지 재배되던 것은 귀화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90년대 후반 전북
완주에서 수십만 개체가 군락으로 발견되어 우리나라에도 원래부터 자생하고 있었음을 강하게 뒷받
침 해주고 있다. 유사종으로 흰금낭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