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의 전설
꽃말 - 순간의 즐거움
옛날 어느 마을에 힘이 센 두 남자가 힘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바위 멀리 던지기, 바위 높이 뛰기를 하면
둘이는 누가 더하고 덜할 것도 없이, 똑같이 힘이 세었더랍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바위 안고 물속에 깊이 가라앉기를 했는데
날이 새면 둘 다 죽을 수도 있고 위험한 일이어서
두 사람의 부인들은, 닭이 울어 날이 새지 않게 하려고 닭장을 지켰더랍니다.
하지만 닭이 홰를 치고 날이 밝아 옴을 알리자
두 부인은 애가 타서 그만 그 자리에서 죽었답니다.
그 자리에 작은 꽃이 피었는데.... 그게 닭의장풀이라고....
그제서야 두 남자는 힘 겨루기를 멈추고 슬프게 울었답니다.
참 미련한 두 남자 때문에 생긴, 참 이쁜 꽃입니다.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녹아 내리는 것은 아마도....
그 두 여인의 애가 타는 것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