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나비와 등골나물

 

 

 

 

 

 

 

 

 

 

 

 

 

 

 

 

 

 

 

 

 

 

 

 

 

 

 

 

 

 

 

 

왕나비와 등골나물

 

왕나비

 

왕나비 또는 제주왕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나비이다.

자주색·검은색·갈색이 조화를 이룬 멋진 날개를 갖고 있고 10cm의 큰 몸집을 갖고 있는데,

왕나비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애벌레는 박주가리아과 나무의 잎을 먹는데,

이때 먹이식물의 독(毒)을 몸에 품었다가 어른벌레가 되면 자신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

 

따뜻한 지역에서만 사는 남방계나비로써 한반도와 중국, 일본, 대만, 히말라야 산맥까지 넓게 분포한다.

표고의 높은 산지에 많이 생식 한다. 분포 지역 내에서 몇 종의 아종으로 나누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왕나비는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고, 나비중에서 유일하게 여행을 하는 종류인데, 곤충생태학자들은 번식을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오는지도 확인되지 않을만큼 아직 모르는게 많은 나비이다.

실제로 7월~9월 한여름에 중부지방에서도 목격이 되고 있으며,

이동경로는 북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분포하는 아종은 P. s. niphonica라 하기도 하며,

큐슈 이북에서 성충을 볼 수 있는 것은 5월부터 10월 정도까지지만,

난세이 제도에서는 반대로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