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만일사 구절초

























만일사(晩日寺)는 921년(태조 4) 도선(道詵)이 전국 3,800개의 비보사찰 중 하나로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도선이 898년에 입적했으므로 신빙성이 없다.

오히려 그 뒤 고려 혜종 때 승려 만일(晩日)이 도선의 비보사찰설에 의해 조성했다는 창건 설화가 보다 설득력이 있다.

또한 백학 한 쌍이 바위를 쪼아 불상을 새기다가 해가 늦어서[晩日] 다 만들지 못하고 올라갔다는 설화도

절의 이름과 관련한 창건 설화로 전해진다.

만일사는 만일사(萬日寺)로도 기록되어 있다.


만일사 경내의 전각은 대개 새로 지은 것이지만 석불 좌상, 마애불, 오층 석탑 등이

고려 시대 양식을 하고 있어 고려 때 창건된 사찰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직산 성거산(聖居山)에 만일사(萬日寺)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까지는 명맥이 이어진 듯하나,

1799년(정조 23)에 발간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廢寺)로 표시되어 있어,

억불 숭유의 분위기 속에서 만일사도 퇴락·폐사되었던 것 같다. 그 뒤 1876년(고종 13) 관음전이 신축되어 이어져 오다가,

1970년에 이르러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고 현재의 법당을 새로 지었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암해국  (0) 2016.10.27
정선바위솔  (0) 2016.10.26
둥근잎꿩의비름  (0) 2016.10.16
둥근잎꿩의비름  (0) 2016.10.13
물매화  (0) 2016.10.10
Recent Posts
Popular Posts
Tags
더보기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