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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렌즈

풍년화


































풍년화는 일본의 태평양 연안 쪽을 고향으로 하며 풍년화의 변종은 거의 일본 전역에 걸쳐 자란다.

우리나라는 1930년경 지금의 서울 홍릉 산림과학원에 처음 가져다 심은 이후 전국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원산지에서처럼 숲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정원의 꽃나무로 터전을 잡았다.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澫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

봄에 일찍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수입하여 처음 우리 이름을 정할 때 원명인 풍작의 뜻을 살짝 바꾸어 풍년화라고 붙였다.

풍성한 가을을 예약하는 것 같아 마음도 넉넉하게 해주는 좋은 이름이다.

풍년화는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는 원산지에서보다 오히려 더 일찍,

모든 나무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로 유명하다.

주로 양지바른 정원에서 자라다보니 꽃 피는 시기가 더욱 빨라진 것이다.


서울에서도 벌써 2월 중하순이면 꽃망울을 터뜨리므로 매년 언론에서 봄을 알리는 꽃나무로 앞다투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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