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
1794년(정조 18) 수원성곽을 축조할 때 세운 누각 중에 하나인데
특히 경관이 뛰어나 방화수류정이라는 당호가 붙여졌다.
수원성의 북수구문인 화홍문의 동쪽에 인접한 높은 벼랑 위에 있는데
그 아래에는 용연이라는 인공 연못이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아자형 평면구조이며,
지붕은 8각지붕을 기본으로 남북에 합각을 더 세워 십자형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삼절병통이 얹혀 있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정명도의 시에서 따온 것이며
현판의 글씨는 원곡 김기승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