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봉은 1,430m의 큰 바위로 되어있다.
만물상 코스는 크고 작은 바위산을 넘어야 하기에
해인사 코스를 선택했다.
해인사쪽은 계곡의 숲길을 걷는 코스여서
5월의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다.
계곡을 오르면서 심심치 않게 야생화를 만난다.
모처럼의 산행이지만, 견딜만하다.
힘들만 하면 은대난초가 마중 나오고,
다시 힘들면 큰앵초가 마중 나온다.
높은 산을 오르며 탁트인 풍경은 없지만,
마중나온 야생화들이 있어 즐겁다.